2025.09.23(화)

축구

'배우는 공격수' 황의조 "A매치 데뷔골, 자신감 생겼다"

A매치 3경기 만에 골 맛, K리그 클래식서도 득점왕 경쟁

2015-10-13 23:29

K리그클래식성남FC의간판공격수황의조(등번호14)는자신의세번째A매치에서처음선발출전해골까지넣는'두배의기쁨'을맛봤다.윤성호기자
K리그클래식성남FC의간판공격수황의조(등번호14)는자신의세번째A매치에서처음선발출전해골까지넣는'두배의기쁨'을맛봤다.윤성호기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A매치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황의조(성남)의 비결은 '배움'이었다.

황의조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축구 평가전에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 쐐기골을 뽑았다.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슈팅을 자메이카 골키퍼가 잡지 못하고 쳐내자 이 공을 잡은 황의조가 침착하게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았다.

황의조는 자신의 A매치 데뷔골에 대해 "처음 선발 출전해 골까지 넣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활짝 웃었다. 지난달 라오스, 레바논과 경기에 교체 출전했던 황의조는 지난 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그리고 찾아온 첫 선발 출전의 기회. 황의조는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골을 노렸다.


"처음 선발 출전했다고 해서 조바심내지 않으려고 했다. 초반부터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한 번을 넣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황의조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해서 낙담하지 않고 석현준과 지동원 등 다른 공격수에 많은 것을 배우려고 했다. 큰 키에도 유연한 모습을 보고 느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제 막 대표팀에 승선해 국가대표 경력을 쌓고 있는 황의조지만 소속팀과 K리그 클래식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공격수다. 올 시즌 황의조는 아드리아노(서울), 김신욱(울산) 등과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황의조는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에도 선발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를 향해 더욱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서울월드컵경기장=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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