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5~2016 캐피털원컵 3라운드(32강)에 후반 22분 안드로스 타운센드와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이지만 '연고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한 캐피털원컵 3라운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틀 뒤 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와 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비롯해 골키퍼 우고 요리스, 수비수 카일 워커, 얀 베르통언 등 일부 주전 선수를 교체 명단에 배치했다. 반면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나세르 샤들리 등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조커'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1-1로 맞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 못한 채 이적 후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손흥민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볼 터치도 5차례에 불과했다.
이 경기에서 1-2로 패한 토트넘은 전반 26분 아스널의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3분에도 추가골을 허용했다. 손흥민과 나란히 교체 투입된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가 굴절된 것을 플라미니가 멀티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에 얻은 유일한 골 역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었을 정도로 공격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 찰턴 애슬래틱과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1개의 도움을 기록해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3-1로 앞선 후반 41분 터진 드와이트 게일의 헤딩골 도움을 기록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앞서 2차례 페널티킥을 성공한 게일은 이청용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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