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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FIFA 징계의 철퇴, 장결희에 직격탄…바르사서 최종 방출

2011년 입단 후 4년 만에 방출, 백승호·이승우는 잔류

2015-09-08 09:28

2011년부터스페인프리메라리가FC바르셀로나에서축구선수의꿈을키운장결희는국제축구연맹(FIFA)의징계로4년만에새로운소속팀을찾아야하는상황이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2011년부터스페인프리메라리가FC바르셀로나에서축구선수의꿈을키운장결희는국제축구연맹(FIFA)의징계로4년만에새로운소속팀을찾아야하는상황이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장결희(17)가 끝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의 철퇴를 피하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명의 유소년 선수를 팀에서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의 어린 선수가 외국 클럽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FIFA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FIFA가 해당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한 데 이어 최근 훈련까지 참가할 수 없게 한 추가 징계 때문이다. FIFA는 해당 선수가 훈련은 물론, 소속팀의 숙소에도 거주할 수 없도록 했다. 사실상 강력한 방출 압박이다.

스페인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방출하는 5명의 유소년 선수 가운데 한국인 유망주 장결희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장, FIFA 징계의 마지막 희생자(Jang, la ´ultima v´ictima de la FIFA)'라는 제목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5명 가운데 2011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훈련해온 장결희가 포함됐다는 점을 크게 주목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포데 포파나(네덜란드),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 벤 레더만(미국),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에 이어 장결희가 방출 명단에 마지막으로 포함됐다.

성인팀인 바르셀로나 B에 합류한 이승우와 동갑인 장결희지만 이승우는 내년 1월이면 만 18세가 되는 반면, 장결희는 4월까지 훈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가 다음달 열리는 FIFA 17세 이하 월드컵 이후 발생하는 두 달의 공백을 감수하고도 데리고 있는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1년의 공백이 발생하는 장결희와는 끝내 이별을 선택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또 한 명의 한국선수인 백승호는 이미 만 18세가 지난 탓에 FIFA의 이번 징계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백승호는 최근에는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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