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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불방망이' 추신수, 3안타 1타점 1득점

2015-09-02 15:48

'추추 트레인'이 침묵을 하루 만에 깨며 힘찬 질주를 다시 시작했다.

추신수(33 · 텍사스)는 2일(한국 시각) 미국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11번째 3안타 경기로 전날 무안타의 아쉬움을 씻었다.

시즌 타율이 2할4푼5리에서 2할4푼9리 껑충 뛰었다. 개인 최다 타이인 34경기 연속 기록이 멈춘 출루도 다시 시작했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가 돌았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상대 선발 앤드루 캐시너의 시속 153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프린스 필더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로 타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무사 1루에서 캐시너의 시속 138km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발 빠른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홈을 밟아 추신수의 시즌 60타점째를 만들었다.


이후 잠시 숨을 골랐다. 5회 1루 땅볼을 때린 추신수는 7회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는 간발의 차로 1루에서 아웃이 돼 비디오 판독까지 했지만 판정이 바뀌지 않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힘을 냈다. 상대 마무리 크레이크 킴브럴의 시속 159km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27일 토론토전 이후 6경기 만의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5타수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4-4로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앨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 맷 켐프의 송구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았다. 이후 앤드루스는 윌 베너블 타석 때 홈 스틸까지 성공했다. 텍사스가 8-6으로 이겼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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