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1일 청주시 야구장 주변에서 프로야구 경기 암표를 팔거나 암표 호객 행위를 한 추모(42)씨 등 5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 씨는 이날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 30분쯤 청주야구장 주변에서 입장권 2매를 정상가격보다 1.5배나 비싼 가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진모(40)씨 등 4명은 청주야구장 주변에서 암표를 팔기 위해 호객 행위를 한 혐의다.
이들은 대량으로 표를 구매해 전국을 돌며 판매하는 전문 암표상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은 지난 7월 한화 청주 경기 입장권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불법 암표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이날 청주청원경찰서와 지방경찰청 광역단속반, 형사기동대 30여명을 투입해 합동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2일 청주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도 암표상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1일 청주구장 4번째 매진을 포함해 시즌 19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57경기 만에 누적 관중수 52만 3,851명을 달성해 2012년 67경기만에 51만 8,794명을 기록한 종전 창단 이래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주CBS 장나래 기자 its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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