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 텍사스)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특히 값진 동점포와 쐐기 타점으로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탬파베이전 이후 13일 만의 터진 16호이자 통산 133번째 홈런이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4푼8리(423타수 105안타)로 유지했다. 선발 32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었다. 시즌 58타점째.
1회 3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0-1로 뒤진 4회 상대 우완 선발 케빈 고스먼으로부터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속 148km 빠른 공이 복판에 몰리자 여지 없었다. 추신수의 스윙에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비거리 109m를 기록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한방이었다.
5회는 쐐기 타점까지 올렸다. 2-1로 앞선 5회 1사 1, 3루에서 추신수는 1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시즌 15번째 멀티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4-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과 좌완 선발 콜 해멀스의 8이닝 10탈삼진 1실점 쾌투로 4-1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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