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에이전트를 맡은 C2글로벌은 12일 "기성용이 현지 병원에서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쳐 회복에 2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첼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변함없이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은 전반 39분 만에 오른쪽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져 교체됐다.
햄스트링은 다양한 동작을 해야 하는 운동선수가 자주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부위로, 특히 다칠 경우 잘 낫지 않을뿐더러 재발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이 때문에 기성용의 부상 정도가 큰 관심을 모았다.
부상 직후 스완지의 개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뉴캐슬과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부상은 그보다 심각했다. 현지 병원의 진단 결과 기성용은 22일 열릴 선덜랜드와 3라운드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르면 오는 31일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 프리미어리거의 한 시즌 최다인 8골을 넣으며 팬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활약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기성용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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