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월)

축구

페드로의 이별 선물? 바르사, UEFA 슈퍼컵 정상

연장 후반서 5-4 승리 확정짓는 결승골

2015-08-12 11:46

이적을 앞두고 팬을 위한 이별 선물이었을까.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조지아 트빌리시 보리스 파이차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5-4로 승리했다.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가 격돌한 이번 슈퍼컵은 스페인 클럽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구도를 미리 볼 기회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유력한 페드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 탓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컸다.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기술이사인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페드로가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털어놨다"고 밝혀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결국 페드로는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이별 선물을 안겼다. 경기 후 페드로는 자신이 이적을 요청했다는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부인했지만 후보가 아닌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사실상 이적을 원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세비야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에베르 바네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과 15분에 연거푸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을 직접 차 넣는 슈팅으로 골을 넣어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하피냐,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 골로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세비야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후반 12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후반 27분 케빈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후반 36분 에브헨 코노플리얀카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까지 이어진 이 경기는 연장 후반 10분에야 결승골이 터졌다. 메시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른 것을 페드로가 마무리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