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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측 "'스킨십 부녀' 논란, 죄송하다"

2015-07-19 21:11

사진=SBS제공
사진=SBS제공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제작진이 '스킨십 부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19일 홈페이지에 올린 '안녕하십니까 동상이몽 제작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가족은 처음 취재 단계부터 화목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건강한 가족이라는 것을 제작진 모두 느꼈습니다. 단지, 유일하게 스킨십 문제로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딸이 '자칫 아빠가 서운해할까를 가장 걱정하는 모습과 다시 태어나도 아빠의 딸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에서' 아빠에 대한 속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녹화를 통해 아빠도 훌쩍 어른스러워진 딸의 속깊은 생각을 통해 딸에 대한 애정표현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좋은 의도로 함께 해주신 가족분들과 출연진들께도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사춘기 딸과 멀어지고 싶지 않다며 스킨십을 멈추지 않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거부하는 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등에는 '아버지의 스킨십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가족의 큰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빠도 스킨십하는 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며 촬영 내내 작가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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