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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포다' 박병호, 가치 입증한 '홈런 2방'

2015-05-08 22:32

'거포부활이요'넥센박병호(52번)가8일KIA와홈경기에서9회말끝내기솔로포를날린뒤동료들의환영속에홈을밟고있다.(목동=넥센히어로즈)
'거포부활이요'넥센박병호(52번)가8일KIA와홈경기에서9회말끝내기솔로포를날린뒤동료들의환영속에홈을밟고있다.(목동=넥센히어로즈)
국가대표 4번 타자 박병호(29 · 넥센)가 모처럼의 홈런을 짜릿한 끝내기포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솔로포 포함, 홈런 2개를 몰아치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로서는 실로 반가운 아치였다. 지난달 25일 케이티전 시즌 6호가 마지막 홈런이었다. 이후 9경기에서 손맛을 보지 못했다. 홈런 10위 밖으로 밀리며 지난해 52홈런을 날린 거포의 자존심에 상처가 갔다.

하지만 이날 2방을 몰아치며 본격적인 장타 행진을 예고했다. 박병호는 1회말 상대 선발 홍건희로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10경기 만에 맛본 짜릿한 느낌이었다.

이후 박병호는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도 KIA에 반격을 허용하며 4-4 동점을 내줬다.


박병호는 그러나 거포였다. 4-4로 맞선 9회말 박병호는 선두 타자로 나와 한방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2볼에서 KIA 네 번째 투수 한승혁의 3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몸쪽 낮게 제구됐지만 박병호의 스윙에 제대로 걸렸다.

KIA는 넥센보다 5개가 많은 9안타를 치고도 잔루를 7개나 기록, 분루를 삼켰다. 지난해 7월5일 이후 넥센전 10연패다.

케이티는 LG와 수원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창단 첫 3연승을 달렸다. SK는 인천 홈에서 선두 삼성(21승11패)을 3-0으로 잡고, 두산과 함께 공동 2위(18승12패)로 올라섰다. NC 역시 마산 홈에서 롯데에 4-3으로 이겼다. 한화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에 10-6으로 이겼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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