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등판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8호 홈런과 함께 8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무대 합쳐 꼭 300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1년까지 225홈런을 날렸다.
이듬해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는 75개째 아치를 그려며 300개를 채웠다. 오릭스에서 2년 연속 24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지난해 19개로 20홈런이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올해 8개를 때려내며 2년 만의 20개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홈런은 0-1로 뒤진 4회 나왔다. 이대호는 상대 우완 선발 케니 레이의 시속 123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6일 지바 롯데전 이후 2경기 연속 아치로 동점을 만들었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의 연속 타자 홈런까지 나와 2-1로 역전했다.
이에 앞서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6회 3루 땅볼을 친 이대호는 8회는 1루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 속에 5-3으로 이겼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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