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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보내고 싶지 않은데…고민 깊어지는 KIA 구단

2014-11-24 15:32

(KIA타이거즈제공)
(KIA타이거즈제공)
“자존심에 걸 맞는 금액이었다면 두말없이 보낼 것이다.” KIA타이거즈 오현표 운영실장은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을 놓고 이런 고충을 털어놨다.

오 실장은 “KIA의 에이스 일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의 에이스인 양현종과 구단의 자존심을 상하게하는 금액이어서 도저히 보낼수 없는 상황이지만 양현종의 의지가 강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실장과 양현종은 24일 광주 구단 사무실에서 두 번째로 만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나 서로의 입장을 더 확인하는데 그쳤다.

KIA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양현종에게 진출에 대해 재고를 요청했고 양현종은 구단의 이해를 부탁했다.

양현종은 구단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만나 연봉협상까지만 해보게 도와 달라. 그쪽에서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내 가치를 알아보고 오겠다” 고 말할 정도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양현종과 구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정도의 금액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의 포스팅 수용 여부 마감은 28일 오전까지다. KIA는 늦어도 27일까지는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KIA가 포스팅 금액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양현종의 미국행은 일단 불발된다.

KIA가 그 이전에 결론을 내리겠지만 그 때까지 구단과 양현종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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