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KS에 나설 두 팀 명단 27명씩을 3일 발표했다.
먼저 정규리그 4연패를 이룬 삼성은 베테랑 진갑용을 비롯해 이지영, 이흥련 등 포수 3명을 넣었다.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포수 3명 엔트리를 재가동했다. 진갑용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부상으로 11경기에만 나섰으나 최근 포수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에서 회복된 권오준이 빠졌다.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심창민이 불펜 필승조로 기용될 전망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3일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조 안지만-차우찬 앞에 심창만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선발과 롱릴리프가 가능한 우완 문성현이 장시환 대신 새롭게 가세했다. 문성현은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LG와 플레이오프(PO)에서는 빠졌다. 때문에 넥센은 밴 헤켄-소사-오재영 3인 선발로 PO를 치렀다.
문성현의 가세로 넥센은 4선발 체제도 가능하게 됐다. 문성현은 올해 9승4패 평균자책점(ERA) 5.91을 기록했다. 다만 염 감독은 PO와 마찬가지로 3인 선발을 기본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KS 명단
▲투수 : 릭 밴덴헐크, J.D. 마틴, 윤성환, 장원삼, 배영수, 안지만, 심창민, 차우찬, 임창용, 권혁, 백정현, 김현우 (12명)
▲포수 : 진갑용, 이지영, 이흥련 (3명)
▲내야수 : 이승엽, 채태인, 박석민, 김상수, 야마이코 나바로, 김태완, 조동찬 (7명)
▲외야수 : 박한이, 최형우, 박해민, 김헌곤, 우동균 (5명)
넥센 KS 명단
▲투수 : 핸리 소사, 앤디 밴헤켄, 오재영, 조상우, 마정길, 한현희, 김대우, 문성현, 김영민, 손승락 (10명)
▲포수 : 박동원, 허도환 (2명)
▲내야수 :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 윤석민, 서동욱, 김지수, 김하성 (8명)
▲외야수 : 이택근, 유한준, 이성열, 박한도, 문우람, 비니 로티노, 유재신 (7명)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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