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원조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41)의 은퇴식이 펼쳐진다. 18일 1군 올스타전 시구를 맡은 박찬호는 이후 은퇴식도 갖는다.
미국과 일본, 한국 무대에서 활약했던 스타의 마지막을 올스타전에서 함께 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은퇴 행사에 앞서 박찬호는 팬 사인회도 개회한다.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통산 124승을 거둬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달성했다. 이후 일본 오릭스(2011년)를 거쳐 2012년 한화에서 뛰면서 선수 생활 유종의 미를 고국에서 거뒀다.
당초 박찬호의 은퇴식은 지난해 한화에서 추진했지만 일정 상의 문제로 거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박찬호의 은퇴식을 다시 추진해 이번 올스타전에서 펼쳐지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이스턴(동군)-웨스턴(서군)의 마지막 대결이기도 하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뒤 33년 동안 올스타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kt가 가세하는 내년 10구단 시대가 열리면서 현 올스타전 팀 구성도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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