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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추신수, 3G 침묵 끝 '2루타에 2안타 2득점'

2014-06-26 14:11

'추추 트레인' 추신수(32, 텍사스)가 모처럼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다. 멀티히트는 19일 오클랜드전 이후 5경기 만으로 시즌 타율이 2할4푼4리에서 2할4푼7리로 올랐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0-5로 뒤진 4회 추격을 알리는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시속 140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2루 간을 갈랐다. 이후 폭투로 2루까지 간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두 타석은 잠잠했다. 5회 1사에서 좌익수 뜬공, 7회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블라인 하디에게 서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힘을 냈다. 5-8로 뒤진 9회말 1사에서 상대 마무리 조 네이선의 14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떨궜다. 이어 과감한 주루로 시즌 12호 2루타를 작성했다.

이어 추신수는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멀티득점도 일궜다. 그러나 후속타가 더 나오지 않아 텍사스는 6-8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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