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잠실에서 열렸던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연 이틀 5회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두는 등 행운의 연승과 함께 3연전 모두를 쓸어 담았다. 19일 넥센전에서의 승리까지 합하면 시즌 첫 4연승.
4연승 모두 선발 투수들이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 양현종이 넥센과의 연패를 끊어줬고 2선발 홀튼이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그동안 불안했던 김병현이 두번째 경기에서 5회 2실점으로 막고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임준섭은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두산 타자들을 5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회 완봉승을 거뒀다.
4연승하는 동안 KIA의 실점은 4점. 4연승 전까지 평균실점 6.84점으로 이길수 없는 경기를 했다면 4연승 기간에는 평균실점 1점으로 질수 없는 경기를 한 것이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연속 2게임을 선발투수들이 완투승을 거두면서 구원과 마무리 투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할수 있었던 것도 고무적이다. 지금까지 67 게임에서 31승 36패 승률 0.463로 5할에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올시즌 가장 좋은 분위기를 맞고 있다.
KIA는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SK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나흘간의 휴식에 들어간다. 포수 조인성을 한화로 보낸 SK는 포수에서 취약점을 드러내며 7연패를 기록중이다. KIA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SK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필이 부상중이고 4번타자 나지완이 잠시 슬럼프를 보였지만 금방 회복했다. 김주찬이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신고선수 김다원도 기대 이상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타선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주중 3연전에 김진우, 양현종, 홀튼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불안했던 3~5 선발 가운데 김병현과 임준섭이 제 역할를 충분히 해준 만큼 김진우만 제 모습을 보여준다면 SK전에서도 상당히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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