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4-2로 승리하면서 베켓은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41승3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어느덧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도 4경기까지 다가섰다.
무엇보다 선발진의 힘이 크다. 다저스는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류현진을 시작으로 18일 잭 그레인키, 19일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연승을 달렸다. 2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댄 하렌이 5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연승이 끊긴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저스는 베켓의 호투 속에 선제점을 뽑았다. 3회초 디 고든의 적시타, 핸리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냈다. 5회초에도 라미레즈의 적시타, 8회초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불펜은 여전히 고민거리였다.
8회말 베켓 대신 마운드에 오른 폴 마홀름이 2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이어 등판한 브랜든 리그가 토미 메디카, 르네 리베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9회말에는 전날 불을 질렀던 켄리 잰슨이 마운드를 넘겨 받아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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