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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KBO판 사사키?…다저스, 2025년 마무리 공백에 선발 자원 사사키를 뒷문 해결사로 기용

2026-10-28 05:22

원태인
원태인
원태인은 KBO판 사사키 로키일까?

삼성 라이온즈가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마무리로 투입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을 불펜으로 돌리는 고육지책이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세이브왕 김재윤이 우측 전거근 손상으로 약 2주간 이탈하면서 삼성의 뒷문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비슷한 장면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나왔다. LA 다저스는 2025년 시즌 막판 불펜이 흔들리자 선발 자원으로 영입한 사사키 로키를 구원 투수로 전환했다. 사사키는 포스트시즌에서 세 차례 세이브를 올리며 다저스의 뒷문을 막았다.

두 팀의 선택은 같은 맥락이다. 마무리 자리에 생긴 구멍을 기존 불펜 자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자, 선발로 활용하던 투수를 투입한 것이다. 정규시즌의 보직보다 당장 눈앞에 닥친 포스트시즌 승리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원태인은 27일 KIA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나선 첫 시험대에서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물론 선발 원태인의 가치를 생각하면 삼성으로서도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김재윤이 빠진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삼성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원태인을 선발로 아껴두는 것보다 승부처에서 활용하는 편이 더 절실할 수 있다.

다저스의 사사키처럼 삼성의 원태인도 팀의 위기를 구하는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까? 김재윤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불러온 삼성의 고육지책이 플레이오프 판도를 바꿀 변수로 떠올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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