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8(목)

야구

'다저스 포스트시즌 21경기 동안 0타석' ...김혜성, 대수비·대주자만 2년째, 고작 3번 나왔다

2026-10-08 16:31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다저스)이 또 포스트시즌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타석은 없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9회말 대수비로 투입됐다. 다저스가 4-1로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지만, 김혜성에게 주어진 역할은 역시 수비였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다.

더 묘한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장면이다. 김혜성은 2025년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타석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 차례는 대주자, 한 차례는 대수비 성격의 출전이었다. 공식 기록상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0타수, 1득점이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다저스가 애틀랜타와의 NLDS 4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혜성은 한 차례만 모습을 드러냈고, 역시 대수비였다. 결국 지난해 2경기에 올해 1경기를 더해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출전은 통산 3경기가 됐지만 타수와 타석은 여전히 0이다.

여기서 더욱 기묘한 숫자가 나온다. 다저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17경기를 치렀고, 올해 NLDS 4경기를 더했다. 최근 2년 동안 다저스가 치른 포스트시즌 21경기 동안 김혜성에게는 단 한 번도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게 김혜성에게 마냥 좋은 일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팀이 이기고,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가 우승한다면 또 하나의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선수에게 우승 경험과 우승 반지는 분명 값진 경력이다.

하지만 야수에게 포스트시즌은 결국 타석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김혜성은 투수가 아니라 내야수다. 정규시즌에는 타격과 주루, 수비를 모두 보여주며 경쟁했던 선수다. 그런데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실상 후반 수비와 주루를 위한 선’라는 역할에 머물고 있다.

우승 반지는 있는데 타석은 없다.

김혜성의 다저스 생활을 생각하면 참 기묘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