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이틀 연속 홈런쇼를 앞세워 삼성에 2연승을 거뒀다. 전날 3개의 홈런으로 승리를 챙긴 데 이어, 29일 경기에서도 4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6-2로 완승했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은 승부를 가르는 스리런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호영은 멀티 홈런으로 힘을 보탰고, 노진혁도 솔로포를 보태며 장타 행진에 가세했다.
지난 시즌 팀 홈런 75개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는 올 시즌 초반부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타력 부족으로 흐름을 놓쳤던 과거와 달리, 필요할 때 한 방이 터지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레이예스를 중심으로 한 장타 생산이 타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삼성은 정반대다. '최강 타선'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이틀 연속 홈런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장타 부재 속에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다녔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은 감안할 수 있다. 그러나 개막에 맞춰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 또한 선수들의 몫이다. 이번 2연전에서 드러난 삼성 타선의 집중력과 파괴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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