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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컴즈 더 배드 보이즈' OKC 2연패 '비상!'...'질식수비' 디트로이트 파이널서 만나면 고전할 것, 왜?

2026-03-29 16:04

OKC 대 디트로이트 경기 [연합뉴스]
OKC 대 디트로이트 경기 [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의 2연패 가도에 비상이 걸렸다. 동부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거센 기세가 OKC의 파이널 우승 가도에 가장 큰 위협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구 전문가들은 만약 두 팀이 파이널에서 맞붙게 된다면 OKC가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디트로이트가 가진 '상성상의 우위'다. 과거 우승 시대를 풍미했던 '배드 보이즈'의 재림이라 불리는 디트로이트의 '질식 수비'는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OKC의 창을 무력화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디트로이트는 리그 최정상급 수비 지표를 바탕으로 상대 에이스를 지우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OKC 공격의 시작과 끝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를 상대로 신체 조건이 뛰어난 수비수들을 교대로 붙여 체력을 소진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SGA가 1대1 돌파와 미드레인지 게임에서 활로를 찾지 못할 경우, OKC의 유기적인 팀 오펜스는 급격히 얼어붙게 된다.

더욱 치명적인 약점은 골밑에 있다. OKC의 핵심 빅맨 쳇 홈그렌은 뛰어난 기동력과 블록 능력을 갖췄으나, 디트로이트의 '헤비급' 빅맨들과의 힘 대결에서는 확연한 열세를 보인다. 디트로이트가 피지컬을 앞세워 홈그렌을 페인트존 밖으로 밀어내고 리바운드를 장악할 경우, OKC는 세컨드 찬스를 헌납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잃게 된다.

전문가들은 "공격이 강한 OKC라 할지라도, 디트로이트처럼 거칠고 물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팀을 만나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며 "파이널과 같은 단기전에서 이러한 피지컬의 차이는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연패 늪에 빠진 OKC가 과연 디트로이트의 '질식 수비'라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KC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2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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