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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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 홈런 75개의 반란, 161개의 굴욕' 롯데가 삼성, 삼성이 롯데 됐다...롯데, 개막전서 3개 '쾅쾅쾅', 삼성은 '제로'

2026-03-28 19:09

왼쪽부터 윤동희, 레이예스, 전준우
왼쪽부터 윤동희, 레이예스, 전준우
거인과 사자의 색깔이 완전히 뒤바뀐 개막전이었다. 지난해 팀 홈런 최하위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대포 세 방을 앞세워 '홈런 군단' 삼성 라이온즈를 적지에서 무너뜨렸다.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개막전에서 롯데는 윤동희, 레이예스, 전준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겨우 7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 부재에 시달렸던 롯데가 단 한 경기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장타력을 과시한 반면, 지난해 161홈런으로 리그 1위였던 삼성은 홈런 하나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윤동희가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7회에는 새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8회에는 전준우가 각각 홈런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롯데가 되고, 롯데가 삼성이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양 팀의 팀 컬러가 극명하게 갈린 하루였다. 안방에서 장타력을 뽐내려던 삼성은 9개의 안타를 치고도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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