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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박상진·김명훈·안성준, 국수산맥 국제바둑 8강 진출...박정환은 탈락

2025-09-30 17:40

변상일 9단이 제11회 국수산맥배 8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변상일 9단이 제11회 국수산맥배 8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변상일 9단이 4년 만에 국수산맥 정상 탈환에 나선다.

변상일은 30일 전남 신안 자은도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16강전에서 대만 왕위안쥔 9단을 254수 끝에 흑 반집승으로 꺾었다.

2021년 제7회 대회 우승자 변상일은 중반까지 밀렸으나 우하귀 전투에서 상대 돌을 잡으며 형세를 뒤집은 뒤 완벽한 끝내기로 짜릿한 반집 승리를 따냈다.

박상진 9단은 디펜딩 챔피언 라이쥔푸(대만) 9단을 27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중반까지 불리했던 박상진은 라이쥔푸의 우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번개 역전에 성공했다.

김명훈 9단은 중국 강자 랴오위안허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안성준 9단도 일본 신예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을 230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며 8강에 합류했다.


박상진(왼쪽) 9단이 라이쥔푸 9단을 꺾고 국수산맥배 8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왼쪽) 9단이 라이쥔푸 9단을 꺾고 국수산맥배 8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한국 랭킹 2~4위인 박정환·신민준·강동윤 9단은 아쉽게 탈락했다. 랭킹 2위 박정환은 중국 신예 왕싱하오 9단에게, 신민준과 강동윤은 각각 중국 리웨이칭 9단과 일본 위정치 9단에게 패했다. 박현수 7단도 일본 쉬자위안 9단에게 져 16강을 넘지 못했다.

오후 2시 열리는 8강 대진은 변상일-위정치(일본), 안성준-쉬자위안(일본), 김명훈-리웨이칭(중국), 박상진-왕싱하오(중국)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은 4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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