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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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박정환, 명인전 결승서 통산 15번째 맞대결...22일 1국 개시

2025-09-18 19:25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명인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명인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바둑 랭킹 1, 2위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에서 15번째 타이틀매치를 벌인다.

박정환은 18일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패자조 결승에서 박민규 9단을 11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46기 우승자 신진서와 47기 챔피언 박정환의 3번기는 22일 1국을 시작으로 25일 2국, 26일 최종 3국이 진행된다.

시드로 본선에 오른 신진서는 16강부터 나현, 김지석, 이지현 9단을 차례로 제압한 뒤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을 누르고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박정환은 16강부터 심재익 7단과 강승민, 김은지 9단을 꺾었지만 승자조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렸다. 패자조 결승에서 박민규를 제압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신진서와 박정환의 결승전은 올해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다. 지난 7월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결승에서 신진서가 2-0 완승을 거뒀다.

통산 대결에서 신진서는 10승으로 앞서고 있고, 박정환은 4승을 기록했다.

명인전 역대 최다 우승자는 이창호 9단(13회)이고, 조훈현 9단 12회, 서봉수 9단 7회가 뒤따른다. 이세돌 9단 4회, 박영훈 9단 3회, 조남철·신진서 9단 각 2회, 김인·박정환·신민준·최철한 9단이 각 1회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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