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형은 26일 KT전에서 1번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5회 우전 안타, 7회 중전 안타까지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이는 24일 NC전 4안타에 이은 연속 멀티히트로, 롯데가 12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리는 핵심 동력이 됐다.
올해 5월 롯데와 계약한 박찬형은 6월 1군 데뷔 무대에서 4연타석 안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7월 23일 1군에서 말소되며 시련을 겪었다.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고 스윙이 돌아서 나온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2군에서 변화구 대처 훈련에 매진한 그는 8월 15일 재콜업됐다.
복귀 후 19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찬형은 "중심에 강하게 맞는 타구가 최근 많이 나와 장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비 면에서도 꾸준한 기본기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1군에서 경기에 나가려면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말씀을 잊지 않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시즌 끝까지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한 박찬형의 활약이 롯데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