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하지만 올 시즌 SSG 상대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반면 SSG 문승원도 KIA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해 양팀 모두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팀 연패를 끊어내려면 양현종이 천적 관계를 극복해야 한다.
팀 성적과 달리 양팀 핵심 타자들은 절정의 컨디션이다. KIA 나성범은 최근 5경기 타율 0.412로 홀로 분전하고 있다.
SSG 에레디아는 0.429 타율로 팀 3연승을 이끌고 있다. 투수진이 흔들리는 순간 두 선수의 방망이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수는 팀 분위기다. 5연패 KIA는 작은 실수에도 흔들릴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연패 탈출 압박감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3연승으로 3위를 굳히고 있는 SSG는 자신감이 넘친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여건이다.
이런 분위기 차이가 경기 후반 결정적 순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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