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화)

야구

'30번 기회 중 2번만' KIA 5연패의 뼈아픈 진실...득점권 타율 0.067 참사

2025-08-26 11:29

경기 지켜보는 KIA 더그아웃 / 사진=연합뉴스
경기 지켜보는 KIA 더그아웃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시즌 최악의 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주말 LG전 3연패로 총 5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KIA는 순위 8위로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결정적 순간의 집중력 부족이다.

LG전 3경기 동안 득점권 타율이 0.067(30타수 2안타)에 그쳤으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7.80, 불펜도 5.25를 기록했다.

24일 3차전 8회 말 2사 만루 상황이 대표적 사례다. 박찬호가 상대 투수의 연속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볼넷성 구질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성급한 스윙으로 찬스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이범호 감독이 경기마다 강조하는 '타선의 득점 능력'은 현재 KIA의 가장 큰 약점이 되고 있다.

개인 부담감이 커지면서 팀 타격 리듬이 깨지고, 번트와 희생플라이 같은 기본기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앞으로 인천 SSG, 수원 KT와의 6연전이 남아있다. 두 팀 모두 상위권 경쟁팀이라 쉽지 않은 일정이다.

이번 원정에서 반등 신호를 보이지 못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더욱 불리해질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