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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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만루포 작렬' 삼성, 키움 12-8 난타전 승리로 위닝시리즈 확정

2025-08-23 22:25

삼성 이병헌 / 사진=연합뉴스
삼성 이병헌 /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23일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2-8로 꺾으며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삼성은 연승을 달려 57승 2무 59패로 7위에 올라섰고, 키움은 38승 4무 78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 배찬승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14안타로 폭발하며 이병헌이 3타수 3안타 5타점, 안주형이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 정현우는 4이닝 4실점, 불펜 전준표가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송성문이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키움이 2회초 먼저 포문을 열었다. 카디네스, 어준서, 여동욱이 연속 출루해 만루를 만든 뒤 김태진의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선취했다.

3회초 송성문의 솔로포로 키움이 4-0까지 앞서나갔지만, 삼성이 하반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말 안주형의 투런포로 4-2까지 추격했다.

5회말 삼성의 대폭발이 승부를 갈랐다. 구자욱 볼넷과 디아즈 안타 후 3루수 실책으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이병헌이 125m 비거리 만루포를 터뜨려 8-5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도 6회초 김태진 볼넷과 2루수 실책 후 송성문의 적시 2루타와 카디네스의 2타점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삼성이 다시 치고 나갔다. 구자욱 볼넷, 디아즈 안타, 양우현 2루타로 득점한 뒤 류지혁과 이병헌의 연속 적시타로 11-8까지 달아났다.

8회말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2-8 난타전 승리를 완성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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