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연타석 홈런을 날린 키움 송성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0217040011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완벽한 투구와 5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9-0 완승을 거뒀다.
리그 10위 키움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고, 7위로 밀려난 삼성은 3경기 연속 패배의 늪에 빠졌다.
키움의 홈런 릴레이는 1회말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이주형이 투런 홈런을 추가해 3점 선제점을 잡았다.
2회말에는 송성문이 또다시 솔로 아치를 그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날 8회에도 투런 홈런을 날렸던 송성문은 2015년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승부는 5회 키움의 대량 득점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스톤 개랫이 중앙 담장을 가뿐히 넘기는 만루 홈런을 작성해 점수를 8-0으로 늘렸다. 전날까지 11경기 타율 0.150으로 고전했던 스톤에게는 KBO리그 데뷔 홈런이었다.
키움은 8회에도 어준서의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으로만 9득점을 모두 채우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알칸타라가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6⅓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 자격을 얻었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7안타를 허용하며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한 채 조기 강판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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