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원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5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특별한 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개 팀을 상대로는 이미 홈런을 기록했지만 유독 KIA만은 정복하지 못했던 박동원이 마침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0-2로 뒤처진 6회말 2사 1·3루의 절체절명 상황, 박동원은 KIA 선발 양현종이 던진 체인지업을 정확히 잡아내며 좌측 담장을 넘나드는 짜릿한 역전 3점포를 작렬했다.
이번 홈런으로 박동원은 KBO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한 홈런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올해 전구단 상대 홈런을 가장 빨리 완성한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스다. 현재 홈런 순위 1위(27개)를 기록하고 있는 디아스는 지난 3일 이미 이 기록을 성취한 바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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