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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두산 데뷔' 노경은, 22년 만에 100홀드...41세 3개월 KBO 최고령 기록

2025-06-27 07:00

SSG 노경은 /사진=연합뉴스
SSG 노경은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불혹을 넘어서도 프로야구 SSG 랜더스 필승조로 맹활약하는 노경은(41)이 KBO리그 최고령 100홀드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노경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홀드를 획득했다.

이는 이번 시즌 14번째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홀드다.

노경은은 KBO리그 역대 18번째로 100홀드를 달성했으며, 동시에 최고령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진성(LG 트윈스)이 2023년 38세 6개월 28일의 나이로 100홀드를 기록한 것이 기존 최고령 기록이었다.

41세 3개월 15일의 노경은은 김진성의 종전 기록을 3년 가까이 뛰어넘었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경은은 2022시즌까지는 통산 홀드를 18개만 기록했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홀드 사냥에 나섰다.

노경은은 2023년 30홀드, 2024년 38홀드를 쌓아올리며 KBO리그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홀드 이상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최고령 홀드왕이라는 영예까지 차지했다.

603경기에서 87승 98패, 12세이브, 100홀드를 기록한 노경은은 100홀드를 달성함으로써 87승 88패, 91세이브, 116홀드를 올린 우규민(kt wiz)에 이어 KBO 역사상 두 번째로 80승-10세이브-100홀드 이상을 모두 기록한 선수가 됐다.

KBO는 100홀드를 달성한 노경은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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