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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해영, 1세이브만 더하면 역사...KBO 역대 3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2025-06-25 17:40

투구하는 정해영 / 사진=연합뉴
투구하는 정해영 / 사진=연합뉴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4)이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대기록 달성을 1세이브 앞에 두고 있다.

정해영은 25일 현재 2025시즌에서 2승 3패 1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정해영은 프로 2년차인 2021년 처음 마무리 역할을 맡아 그해 34세이브를 작성했다. 이후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 작년 31세이브를 기록하며 4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달성해왔다.

정해영이 앞으로 세이브 하나만 더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지금까지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구대성과 손승락 단 두 명뿐이다. 모두 KBO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마무리투수들이다.

구대성은 1996~2007시즌(2001~2005 해외 진출), 손승락 2012~2018시즌까지 각각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구대성은 프로 입단 8년차인 2000시즌에, 손승락은 12년차인 2016시즌에 이 기록을 세웠다.

정해영이 20세이브를 완성할 경우 이들보다 훨씬 빠른 데뷔 6년차 만에 대기록을 작성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된다.

정해영은 이미 세이브 관련 최연소 기록들을 연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2024년 4월 24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를, 2025년 5월 13일 광주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는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작년 데뷔 첫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한 정해영은 올 시즌도 박영현(KT·21세이브), 김원중(롯데·20세이브)에 이어 구원 부문 3위에 자리하며 2년 연속 구원왕 달성을 겨냥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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