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야구

kt, 8회말 사사구 6개+안타 3개로 7점 폭발...NC에 7-5 역전승

2025-06-22 08:45

김상수 '1타점 적시타'. 사진[연합뉴스]
김상수 '1타점 적시타'. 사진[연합뉴스]
kt wiz가 극적인 역전극으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는 8회말 대량 득점으로 NC 다이노스를 7-5로 제압했다.

0-5로 뒤진 8회말 kt는 김상수, 안현민의 연속 볼넷과 이정훈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이호현이 삼진당했지만 허경민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점을 추가했다.

배재환이 배정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자 이호준 NC 감독은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투입했다.

그런데 류진욱이 대타 문상철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47㎞ 직구가 헬멧을 강타했다. 류진욱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올해 KBO리그 7번째 헤드샷 퇴장이었다.

교체된 투수 임정호마저 김민혁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던져 NC는 5-5 동점을 허용했다.

NC는 8회에만 몸에 맞는 공 3개를 헌납해 KBO리그 한 이닝 사구 최다 타이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1사 만루에서 8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kt는 2점을 더해 7-5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8회에만 전사민, 배재환, 류진욱, 임정호, 이준혁 등 투수 5명을 동원했다. 이준혁을 제외한 4명이 사사구를 1개 이상 내주는 난조 속에 NC는 8회에 7점을 내줬다.

이날 NC는 4회 1사 후 권희동의 우익수 쪽 2루타와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 1사 1, 3루에서는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서호철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1루 주자 서호철이 포수 견제에 걸려 1-2루를 오가는 사이 3루 주자 고승완이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앞서나갔다.

8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서호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NC 선발 목지훈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입단 후 처음 1군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8회말 불펜이 사사구 6개와 안타 3개로 7실점하면서 목지훈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