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민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올해 20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이번 도루로 박해민은 2014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12년 연속 시즌 20도루 이상을 달성하는 전인미답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는 국내 프로야구 출범 이후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최초의 기록이다. 기존에는 박해민과 함께 도루 명인으로 불렸던 정근우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특히 10시즌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 자체도 KBO리그에서는 박해민과 정근우 단 두 명만이 이뤄낸 업적이어서, 박해민의 12시즌 연속 기록은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