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팀의 승리에도 웃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4번타자 노시환과 베테랑 안치홍이다. 노시환은 5타수 무안타에 2삼진을 당했고, 안치홍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노시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타율이 0.233에 불과한 데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단 1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18타수 무안타에 10경기 타율도 고작 0.128에 불과하다. 홈런은 11개를 쳐 체면은 세우고 있으나 올시즌 그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749에 그치고 있다. 4번타자라 하기엔 초라한 기록이다.
안치홍의 경우 잦우 부상으로 타격감을 좀처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시즌 22경기에서 1할도 되지 않는 타율(0.086)을 기록 중이다. 최근 8경기 18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그는 지난해 타율 0.300, 13홈런, 66타점, OPS 0.797을 기록,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몸값(72억원)에 비해서는 부족한 성적이었다.
이들 핵심 두 선수 때문에 한화가 1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 이유다.
이들의 극심한 타격 부조가 이슈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팀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가을야구를 위해서도 이들의 반등은 반드시 필요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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