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1180843039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승엽 두산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 곽빈에 대해 "다음 주 화요일(3일)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며 "복귀 첫 경기인 만큼 투구 수는 70-75개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옆구리 근육) 부상을 당한 곽빈은 지난달 29일 독립리그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최고구속 151km를 기록하며 3이닝 1피안타 7삼진 1볼넷 1실점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은 곽빈과 함께 홍건희의 1군 복귀도 임박해 투수진 전력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감독은 "홍건희는 2군에서 다음 주 중 연투를 한 차례 소화할 예정"이라며 "연투 후에도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1군으로 올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병헌도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고, 이유찬은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실전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5월에는 아깝게 놓친 경기가 많았지만,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6월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반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에게는 전날 키움전에서 패배했음에도 7이닝 2피안타(1홈런)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잭 로그의 피칭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이 감독은 "로그가 KBO리그에 온 이후 가장 훌륭한 투구였다.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며 "1회 최주환에게 허용한 홈런은 타자가 잘 쳐낸 것이고, 팀은 0-1로 아쉽게 졌지만 로그가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보여준 투구"라고 평가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오명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명진은 지난달 29일 수원 KT 위즈전 수비 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검사 결과 심각한 손상은 없었지만, 무리할 경우 근육 손상 위험이 있어 1군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오명진이 빠진 1군 엔트리 자리에 다음 주 곽빈을 등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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