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로 시작되는 상위 타선은 30개 구단 중 최강이었다. 그러나 하위 타자들이 1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여야 했다.
다행히 이들 하위 타자들은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다. 구자욱, 강민호, 박병호 등의 부진 때문이다.
그러나 류지혁, 박승규, 양도근 등이 알토란 같은 타점을 올려주고 있어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도근은 지난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8회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의 연속 볼넷,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재현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김영웅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되자 양도근은 성동현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만들어내며 2타점을 올렸다. 4-1로 점수 차를 벌리는 순간이었다.
또 박승규는 5월 31일 LG 트윈스전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에 도루도 1개를 보탰다. 사실상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이 있기에 삼성의 포스트시즌 전망은 밝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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