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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클래스' 한화 류현진, NC파크 적응 완료...6이닝 1실점 시즌 5승

2025-05-31 11:02

한화 류현진 역투 / 사진=연합뉴스
한화 류현진 역투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괴물의 클라스는 여전했다.

한화 류현진은 5월 30일 창원 NC 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 5탈삼진 3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특히 1회말 권희동에게 2루타, 김주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박민우를 1루수 땅볼, 데이비슨과 박건우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것은 압권이었다.

4회말과 6회말에 김휘집과 김주원을 상대로 병살타 2개를 유도한 것은 백미였고 3회말에 김주원과 박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류현진의 호투에 화답하듯 2회말에는 플로리얼이 김성욱의 장타성 타구를 점프캐피로 잡아냈고 채은성이 역전 솔로홈런을 날렸다.

덤으로 하주석이 2안타 1타점을 올린 것도 부족해서 6회말애 박민우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캐치로 걷어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더욱이 NC가 창단하고 처음 1군 무대에 합류한 13시즌에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었다.

그리고 24시즌에 류현진은 처음 NC를 상대함과 동시에 NC파크도 첫 경험이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NC파크 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5점 대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었다.

한 마디로 지난 해 류현진에게 NC파크는 일종의 적응기였다면 올 시즌에는 이 날 승리로 적응기를 끝냈다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류현진은 NC파크도 그렇거니와 지난 시즌에 광주 챔피언스필드, 고척 스카이돔, 수원 위즈파크, 대구 라이온즈파크 같은 미국 진출 이후에 개장한 구장들에 적응하느라 시즌 10승에 그쳤다.

물론 물방망이와 실책 퍼레이드로 일관한 야수들의 책임이 컸음에도 환경 적응에 애를 먹은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날 승리는 국내 복귀 이후 달라진 KBO 환경 적응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승리라고 본다.

국내 복귀 이후 달라진 환경 적응에 성공한 류현진의 25시즌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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