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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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조동욱, 연장 11회말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데뷔 첫 세이브 수확

2025-05-29 08:57

한화 조동욱
한화 조동욱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어려운 상황에 나와 짜릿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조동욱은 5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마지막 타자 함창건을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낸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첫 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음에도 후속타자 박해민을 144km의 묵직한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백미였다.

다만 9번 대타 이주헌 타석 때 조급하게 승부를 보려다 제구 난조로 볼넷을 허용한 것은 아쉽다.

그나마 포수 이재원이 마운드로 올라가서 멘탈을 잡아줬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끝내기 안타로 질 수도 있었다.

이 날 조동욱은 최고 구속 145km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으며 LG의 강타선을 압도했다.

그런 점에서 과거 한화의 전설적인 좌완이었던 정우람 코치의 현역 시절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고 계약금 2억원을 받고 입단한 조동욱은 지난 24시즌에 성장통을 겪은 뒤 올해 25시즌에는 좌완 계투로 평균자책점 1.74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해 데뷔 첫 승에 이어 이 날은 데뷔 첫 세이브도 올렸기에 올 시즌 조동욱의 진화가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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