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선발 고영표는 7⅔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는 이번 승리로 시즌 4승(4패)을 기록했다.
마무리 박영현도 빛났다. 8회 2사 1, 2루의 위험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해 세이브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뛰어난 호투로 0-0 균형이 계속되던 경기는 6회 홈팀 kt가 먼저 침묵을 깼다.
kt는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적시 우월 2루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권동진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으며 2-0으로 리드를 확대했다.
두산은 8회 2사 후 반격을 시도했다. 강승호가 2루타를 쳐내자 정수빈이 중전 적시타로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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