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화이트는 5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 11탈삼진 3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거뒀다.
특히 4회말 노시환-채은성-이진영 막강 중심타선을 상대로 3타자 연속 탈삼진을 솎아낸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7회말 노시환의 볼넷과 자신의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채은성과 이진영을 삼진, 황영묵을 3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그 중에서 황영묵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3루수 안상현의 호수비도 빛을 발했다.
다만 7회말에도 그랬듯이 1회말에도 폭투가 있었고 이 날 경기만 도합 2개의 폭투가 있었다.
더욱이 1회말에는 피치컴이 들리지 않는 이슈로 멘탈을 잡지 못 해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하는 장면도 있었다.
비록 멘탈을 빨리 잡았기에 망정이지 만약 빨리 잡지 못 했으면 대량 실점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앤더슨에 이어 확실한 외인 2선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구력과 멘탈 잡기가 중요하다.
화이트는 한국에 오기 전 부터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닮았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별명도 자신의 이름(white)을 딴 백찬호로 불리고 있으며 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합류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성공을 꿈꾸는 화이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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