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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FA' 엄상백, 부진 끝에 2군행... 한화 1순위 유망주 황준서 선발 대체

2025-05-17 22:04

엄상백
엄상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던 고액 FA 엄상백(35)을 5월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kt wiz에서 활약했던 그는 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78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화와 계약했지만, 아직 새 유니폼에서 기대했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첫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엄상백은 4월 18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 하며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다음 등판이었던 4월 25일 '친정' kt전에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엄상백은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또 모두 조기 강판한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엄상백을 1군에서 내리며 이태양을 등록했고, 다음번 엄상백의 선발 등판 차례에서는 황준서를 기용할 예정이다.


2005년생 황준서는 2023년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왼손 투수다.

지난 시즌 2승 8패, 평균 자책점 5.38의 성적을 냈으며 올해는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올해 퓨처스에서는 4승 1패, 평균 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2025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엄상백 외에 내야수 심우준도 무릎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 관계자는 "엄상백은 선발 로테이션을 1∼2회 정도 거르고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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