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부터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한 뒤 9위 두산 베어스와 시리즈를 갖는다. 이어 6위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치른 뒤 8위 NC 다이노스와 격돌한다.
1위라고 해서 무조건 하위권 팀들을 다 이긴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지금의 한화 전력은 무적 그 자체다. 타선이 안 터지면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투수진이 부진하면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한화를 이길 팀이 없다.
올 시즌 한화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으로 이어진 선발 투수를 앞세워 기선을 잡고, 한승혁, 박상원, 정우주가 계투를 한 뒤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김서현을 내세워 경기를 끝내고 있다.
9일 키움과의 경기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상 엄상백이 선발로 나설 차례다. 엄상백은 5명 선발투수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다소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키움 타선을 얼마나 막아줄지가 관건이다. 한화 타선이 그를 도와줘야 한다.
이 경기만 무사히 넘기면 다시 폰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로 이어진다.
한화는 올 시즌 8연승 후 2연패했다가 다시 9연승을 질주했다.
2주간 4팀들을 모두 물리친다면 21연승이 된다.
이글스 역사에서 최다 연승 기록은 1992년의 14연승이다.
한화가 거기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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