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황영묵은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나서 역전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상대의 베테랑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압권이었다.
더욱이 7회초에 LG가 역전을 시켰기에 이 역전 홈런은 경기 분위기를 바꿔놨다는 점에서 백미였다.
덤으로 대전구장 명물인 우측 몬스터월을 넘겼다는 점에서 하이라이트였다.
이 홈런을 신호탄으로 한화는 8회말 문현빈이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대타 허인서가 적시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해 프로에 데뷔한 황영묵은 데뷔 첫 해임에도 3할 타율을 넘겨 기량을 인정받았다.
더군다나 신인드래프트에 2번을 낙방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프로에 지명된 것도 그렇거니와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절실함을 보여줬기에 '절실함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상하리만치 부진에 빠졌고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 FA 심우준이 4년 50억원에 영입되면서 2루수로 전향했으나 언제부터인가 이도윤에게 2루수 자리도 빼앗겼다.
하지만 30일 경기 역전 투런 홈런으로 반전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점에서 남은 시즌 황영묵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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