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류현진은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6탈삼진 6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 롯데전 패전으로 8연승 기록이 끊겼기에 자신으로 인해 생긴 연승 중단을 속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더욱이 특유의 완급조절로 적시에 삼진을 잡아내고 병살타와 범타를 유도해낸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7회초 역전을 허용했음에도 박해민의 투수 땅볼 때 타구를 한 번에 못 잡아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침착한 홈 송구로 3루 주자 문보경을 잡아낸 것은 백미였고 이어서 대타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그리고 이에 타선도 화답하듯이 7회말 황영묵의 투런 홈런으로 재역전을 시켰고 8회말에는 문현빈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허인서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다만 5회초 직구에 강한 박동원을 상대로 무심코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동점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은 아쉬웠다.
작년 2월에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복귀한 류현진은 8년간 총액 170억원에 계약을 했는 데 이 금액에는 팀의 최고참이자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치도 담겨있다고 한다.
아무튼 최고참이자 리더로서 류현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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