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들이 하비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2019~2020 시즌 개막 전 여러 구단들이 하비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블래스팅 뉴스’는 27일(이하 미국시간) 노장 선수들로 가득찬 보스턴 레드삭스 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비를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드삭스와 자이언츠는 현재 투수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매체는 하비가 최근 KBO 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비는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7.09라는 최악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할7푼5리에 달했다.
시즌 도중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하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끝내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하비는 올 초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을 타진했으나 최종 계약 체결은 하지 못했다.
이어 메이저리그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하지 못하자 개인훈련에 치중하고 있던 중 KBO 리그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개막이 확정되자 하비는 KBO 리그행보다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더 관심을 두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하비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한다 해도 KBO 리그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부터 한국행을 준비한다 해도 비자 발급, 자가격리 등으로 최소한 한 달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KBO 리그 구단이 그에게 얼마를 줄지도 미지수다. 하비는 지난 시즌 1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
한편, 26일 자로 메이저리그 구단 업무가 속개됨에 따라 각 구단과 자유계약 선수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일부 구단은 소속 선수들을 방출하는 등 60인 로스터 명단 짜기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각 구단은 28일까지 60인 로스터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단들이 자유계약 선수보다는 마이너리그 선수로 60인 로스트를 짤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수의 대폭 감소와 무관중 경기에 따른 구단의 적자 때문에 굳이 자유계약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구단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해고하고 있는 마당에 몸값이 비싼 자유계약 선수들을 영입하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자유계약 선수들이 시즌 개막 후 고작 60경기에서 얼마나 활약할지 미지수다.
그러나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한 자유계약 선수들이 이전에 받았던 연봉을 요구할 수 없는 데다, 올시즌에서는 계약 연봉의 37%밖에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부 구단들이 아시엘 푸이그와 하비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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