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6052137095645e8e941087223628171.jpg&nmt=1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6052307094595e8e941087223628171.jpg&nmt=19)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6052428081255e8e941087223628171.jpg&nmt=1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6052559007305e8e941087223628171.jpg&nmt=19)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운동선수와 학자 등이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승인율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마지막 해인 2016 회계 연도에서는 신청자의 82.1%가 영주권을 취득했으나 2018 회계 연도에서는 승인율이 69.4%로 떨어졌다. 2019 회계 연도에서는 56.3%로 더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 카테고리에 대한 신청 요건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행정부의 경우 ‘탁월한 능력’ 기준을 국제대회 중에서도 아시안게임이나 유럽선수권대회 등 비교적 광범위하게 적용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올림픽과 같은 전 세계 체육인들이 경쟁하는 국제대회로 축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NHL 등 프로스포츠의 경우, 올스타에 선정되던지 특정 분야에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올려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영주권 취득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 한정해서 분석해본다(편의상 이들의 현재 신분은 영주권자가 아닌 것으로 가정).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이다. 게다가 2019년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뛰었다. 평균 자책점도 전체 1위다.
이 정도의 이력이면, 무난히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류현진과 부인이 미국에서 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영주권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
류현진은 자신은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가 한화 이글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영주권 자격이 있음에도 현재로서는 영주권을 취득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경우 다소 복잡하다.
추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이것으로는 다소 부족하다. 2018년 올스타에 선정된 것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세운 바 있어 텍사스 구단이 스폰서가 되어주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신청할 수 있다.
추신수는 가족이 모두 미국에서 살고 있고 자녀들도 앞으로 미국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기때문에 그들이 다 자랄 때까지는 함께 있어 줘야 한다.
문제는 추신수가 은퇴를 하거나 메이저리그에서 더이상 뛰지 못할 경우다.
그렇게 되면 추신수는 미국에 체류할 수 없게 된다. 소액 투자(E2), 유학 등 다른 비이민비자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비이민비자로 자녀들과 장기 체류할 수는 없다. 물론 필요에 따라 미국을 드나들 수는 있겠지만 자녀들 때문에라도 추신수는 미국에 정착할 필요가 있다.
‘탁월한 능력‘으로 영주권 신청이 여의치 않다면 투자이민을 해서 영주권을 받으면 된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탁월한 능력‘ 카테고리 대상이 아직 아니다.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없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 풀타이머로 뛴 기간도 지난해 1년밖에 안 된다.
’탁월한 능력‘ 소유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물론, 강정호처럼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영주권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기 때문에 아직 영주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르다.
그러나 김광현도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 때문에 ’탁월한 능력‘ 카테고리로 카디널스가 스폰서가 되어주면 신청할 수는 있다. 카디널스 구단은 김광현이 카디널스와 계약한 2년 동안 탁월한 성적을 올린다면 장기계약과 함께 김광현의 영주권 스폰서가 되어줄 것이다. 문제는 영주권에 대한 김광현의 의지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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