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목)

스포츠

IOC, 리우올림픽에서 러시아 '조건부 퇴출' 결정

2016-07-25 10:06

IOC, 리우올림픽에서 러시아 '조건부 퇴출' 결정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논란이 됐던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퇴출 여부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건부 퇴출’이라는 애매한 결론을 내렸다.

IOC는 24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각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러시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부터 정부까지 관여해 광범위한 도핑을 실시해온 것으로 밝혀져 국제 스포츠계에 충격을 줬다.

이미 육상의 경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불허하면서 러시아 육상의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국제역도연맹(IWF) 역시 지난 6월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에 대해 리우올림픽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다른 종목에서 추가로 러시아를 퇴출한다고 발표하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리우올림픽은 한국시간으로 6일 개막한다. 개막까지 불과 열흘 여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와서 갑자기 러시아를 퇴출할 경우 전체 경기 일정과 출전 선수의 틀을 모두 다시 짜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리우올림픽은 총 28개 종목이 열린다.

AP통신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러시아에 대한 징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결정문을 읽어보라.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에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OC는 러시아를 올림픽에서 퇴출한다는 분위기만 암시했을 뿐, 정작 어려운 결정은 산하 경기단체에 떠넘긴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