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승 2무 66패를 기록한 삼성은 3위 SSG(70승 4무 63패)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키움은 47승 4무 9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르윈 디아즈가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8회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49호를 작성해 외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KBO 최초 150타점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구자욱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회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3회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또 다른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는 초반 접전 양상이었다. 삼성이 1회 구자욱 적시타로 선취했지만, 키움이 2회 최원태의 연속 폭투와 염승원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말 삼성의 빅이닝이 승부를 갈랐다. 이재현·김성윤 연속 2루타에 구자욱 2루타, 디아즈 2루타, 김영우 투런포가 연결되며 7-2로 달아났다.
8회에는 디아즈의 대기록 스리런포를 포함해 4점을 보태 12-3 완승을 확정했다. 키움은 6회 어준서 솔로포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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