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을용 주니어' 이태석-이승준, 아버지를 넘을 수 있을까?

2024-05-06 07:23

사진=이태석
사진=이태석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러다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삼부자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역사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 택배 크로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올림픽대표팀 왼쪽 풀백 이태석(FC서울)은 오산고 시절부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었던 이을용 용인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올림픽 대표팀이 40년만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는 저조한 성적 속에서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공격수 이영준(김천상무)와 더불어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활약이었다.

심지어는 동생인 이승준도 23시즌부터 오산고를 졸업한 뒤 FC서울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선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어 과거 2006-2008시즌까지 같은 팀에서 활약했던 아버지와 더불어 삼부자가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다.

덤으로 이승준도 김은중 감독(現 수원 FC)가 이끌었던 23 U-20 청소년대표팀에 선발 되었고, 23시즌에는 2경기, 24시즌에는 3경기에 출전하면서 출장 경기수를 차츰차츰 늘려가고 있다.

이태석의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고, 이승준의 포지션은 왼쪽 윙어.

특히 현재 A대표팀에는 좌우 풀백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고, 왼쪽 윙어를 맡고 있는 손흥민은 현재 만 32세이기에 현재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

이전까지 한국축구 역사를 보면 부자가 월드컵에 출전한 경우는 차범근(1986멕시코)-차두리(2002한-일,2010남아공) 부자 외에는 없고 더 나아가 삼부자가 출전한 경우는 없다.

그리고 두 선수 나이는 아직 22세, 20세로 젊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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